나카지마 아쓰시 “산월기”

 

나카지마 아쓰시의 <산월기>를 읽었다. 33살에 세상을 떠난 작가의 짧은 소설들을 모은 책이다. 모든 작품이 주인공의 파멸로 마무리된다. 타협을 수치라고 생각하는 소심하고 사실은 거만한 남자들의 이야기다. 읽는 것도 고통스러울만큼 비참하게 파멸하는 주인공들의 행동이 납득할만하다고 여겨진다면 내가 이상한 것인가, 아니면 작가가 의도한 것인가. 원래 편치 않던 마음을 더 무겁게 만든 책.

(** 2017년 1월 25일 페이스북에 쓴 글)

나카지마 아쓰시 “산월기”